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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대출·보험

신용점수 등급표, 신용점수 올리기! (KCB, NICE 신용점수 차이, 평가 기준 분석)

by whatisthisblog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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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 차이 나는 이유, 평가 기준

 

 

 

1. 신용과 신용점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거래라는 기본적인 행위를 기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거래에는 대표적으로 물건과 금전의 거래, 물건과 물건의 거래, 노동력, 지식 등의 용역 가치와 금전의 거래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밖에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가치를 거래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미래의 가치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에 대한 능력, 의도 등을 증명해야 하고, 이를 신용이라고 합니다.

 

 

신용의 의미와 능력
신용의 의미와 능력 (출처 : 국민행복기금 블로그)

 

 

우리가 은행 및 금융사에서 대출, 카드 발급 등의 금융 거래 시 흔히 접하게 되는 단어가 바로 신용점수, 신용등급 입니다.

신용점수(개인신용평가점수)개인신용평가회사(CB, Credit Bureau)가 개인의 신용에 대해 향후 1년 내에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파악해 1~1000점으로 나타낸 점수입니다.
신용 평가를 위해서 평가사는 은행, 보험, 카드 등의 금융사, 기업, 공공데이터, 통신사 등으로부터 개인의 신용에 대한 평가기초 정보(카드사용내역, 대출, 소득, 예적금, 보험, 통신요금 등)를 수집해갑니다.

 

 

NICE평가정보의 개인신용평가를 위한 기초정보 수집 소스 (출처 : NICE평가정보)

 

 

즉, 신용점수란 개인이 금융 활동 시 위험이 발생할 정도(믿을만한 사람인지)를 나타낸 수치화한 것 입니다.
이 신용점수에 따라서 대출 등의 신용거래의 가능성, 한도, 기간, 금리 등의 거래 조건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신용점수
금융 활동에서
개인의 신뢰도, 위험도
나타내는 지수

 

 

2020년까지는 신용등급제로 1~10등급으로 구분되었으며, 우량등급(1~2등급), 일반등급(3~6등급), 주의등급(7~8등급), 위험등급(9~10등급)으로 분류하여 사용되었으나 2021년부터 신용점수제로 변경되어 1~1000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금융 관련 거래 분류에 따른 기존 신용등급 및 신용점수 기준
금융 관련 거래 분류에 따른 기존 신용등급 및 신용점수 기준 (출처 : 금융위원회)

 

 

다만, 이러한 신용점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위험 척도를 평가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각 은행 및 금융사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 NICE 등의 신용평가사가 평가하는 이런 개인 신용점수 외에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내부 신용평점시스템 (CSS, Credit Scoring System)이 존재합니다.

대출 승인, 금리, 한도 결정 및 신용 카드 발급 승인 등은 주로 내부 CSS를 기준으로 결정되고 CB의 개인신용점수는 참고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금융 거래가 필요한 은행 및 금융사 내부 이력 또한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NICE신용평가, KCB의 신용점수별 등급표
NICE신용평가, KCB의 신용점수별 등급표 (출처 : 삼쩜삼)

 

 

각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를 기존 신용등급으로 환산하면 위 표와 같습니다.

 

 

2022년 기준 KCB의 신용점수 구간별 인구 분포
2022년 기준 KCB의 신용점수 구간별 인구 분포 (출처 : KCB)

 

 

위의 표를 보면 최근 고신용자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은행 어플 및 핀테크 어플을 통해 통신비, 관리비, 건강보험, 국민연금 납부내역 제출과, 예적금, 금융 자산 등을 신용평가사에 등록하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연동) 활용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2. KCB, NICE 신용점수 차이와 평가 항목

 

우리나라에서 개인신용점수를 평가하는 신용평가사(CB)는 대표적으로 KCB(코리아크레딧뷰로), NICE평가정보 두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신용점수 조회를 해보면 KCB와 NICE의 신용점수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 회사가 개인 신용점수 평가시 중요하게 보는 평가 항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신용평가 항목으로는 공통적으로 ▲상환 이력, ▲신용 거래 형태 및 기간, ▲부채 수준, ▲비금융/마이데이터 정보 (성실납부이력)를 사용하며, 일반 고객과 장기 연체 여부에 따라 각 항목별 비중이 달라집니다.

 

■ 신용점수 평가 항목 및 세부 요소

  • 상환 이력 :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 단기연체 발생 (5영업일 10만원 이상 연체 지속 시)
    - 장기연체 발생 (90일 이상 연체) → 90일 이상 연체 시 최장 5년까지 활용됨
    - 연체 진행 일수 경과
    - 연체 해제(상환)
    - 연체 해제(상환) 일수 경과


  • 부채 수준 : 채무 부담 정보 (대출 및 보증 채무)
    - 고위험 대출 발생
    - 중위험 대출 발생
    - 저위험 대출 발생
    - 대출 잔액 증가
    - 대출 부분 상환
    - 대출 전액 상환
    - 보증 발생
    - 보증 해소
    - 신용카드 잔액 증가 (미도래 잔액 및 단기카드대출 잔액 증가는 채무상환 부담 증가)


  • 신용 거래 기간 : 최초/최근 신용 거래 개설로부터의 기간
    - 신용거래 기간 없음
    - 신용거래 기간 경과


  • 신용 거래 형태 : 신용 거래 패턴 (체크/신용카드 이용 정보)
    - 신용/체크카드 사용 개월
    - 신용/체크카드 사용 금액 적정
    - 과다 할부 사용
    - 현금서비스, 단기카드대출 사용


  • 비금융/마이데이터 : 성실납부실적 등
    - 비금융 성실납부실적 (국민연금/건강보험/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납부 내역 등)
    - 상환 여력 보유 : 소득금액증명 등 증빙 소득, 저축성 금융자산(수신, 금융자산 등) 마이데이터 정보
    - 신용 관련 설문 응답 (KCB : 신용평가설문 → 설문조사 완료시 점수 상승 가능)

 

 

23년 12월 기준 NICE평가정보 및 KCB의 신용평가 항목별 반영 비중 비교 (출처 : NICE평가정보, KCB)

 

 

NICE평가정보는 KCB 대비 상환이력과 신용 거래 기간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이 많다고 하더라도 연체 없이 꾸준히 잘 갚을 수 있다면 NICE의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KCB는 NICE 대비 부채 수준과 신용 형태를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출을 더 많이 했는지, 받은 대출의 위험도 (높은 금리, 담보 대출, 2~3금융 대출 등 고위험 대출), 신용카드 할부나 현금서비스 사용 등이 많은 경우 KCB의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NICE평가정보의 세부 평가 항목 요소별 신용점수 변동 요인
NICE평가정보의 세부 평가 항목 요소별 신용점수 변동 요인 (출처 : NICE평가정보)

 

 

KCB의 세부 평가 항목 요소별 신용점수 변동 요인
KCB의 세부 평가 항목 요소별 신용점수 변동 요인 (출처 : KCB)

 

 

 

3. 신용점수 올리기

 

위 신용평가사별 신용 평가항목과 변동 요인을 참고하여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 연체는 금물

대출 이자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후불로 나가는 각종 대금들 모두 10만원 이상 금액이 5일 이상 연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상으로는 각종 공과금 (관리비, 국민연금, 건강보험), 교통비, 통신비, 카드대금, 학자금 대출, 신용 대출 등등이 있습니다.

 

■ 대출 개수, 빈도, 금리 관리

거액 대출 한개보다 소액 대출 여러개가 신용점수에 더 안 좋고, 높은 금리 대출일 수록 안 좋습니다.
또한 1금융권 대출보다 2~3 금융, 카드론, 현금서비스, 담보대출, 사금융 대출 등의 고위험 대출이 더 안 좋습니다.

따라서 채무통합을 통해 여러개 대출을 하나로 모으고, 대환 대출 및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갖고 있는 대출의 금리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환 순서는 고위험, 고금리 대출, 오래된 대출부터 갚아나가야 합니다.

 

■ 적절한 신용카드 사용

신용카드의 한도를 최대한 높게 만들고, 그 한도의 30~50% 내에서 매달 꾸준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여러개 사용하는 것 보다는 한개의 신용카드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빈번한 할부 사용 및 현금서비스/카드론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 주거래 은행 실적 만들기

각 은행 및 금융사는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를 참고만 하고 실제 거래 시에는 내부 신용점수 (CSS)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대출 이력, 예적금 이력, 월급통장, 카드 납부 및 공과금 납부 등의 거래 통장을 주거래 은행 하나를 정해서 오랫동안 꾸준히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용평가 관련 서류 납부

최근 오픈뱅킹 서비스, 토스·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을 통해 신용평가사에 관련 서류 납부하는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통신비 납부 내역,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 납부내역, 소득금액증명원, 공과금 납부 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제출하고, 예적금·금융자산 등을 등록하면 신용점수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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