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무상태표
회사의 목적은 사업을 영위하며 이익을 내는 것입니다.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금이 필요한데, 창업 멤버 (주주)가 갖고 있는 현금으로만 시작할 수도 있고, 외부 투자를 끌어모으거나,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필요한 공장이나 원자재를 구매할 수도 있고 상품을 미리 만들어서 재고로 쌓아둘 수도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는 이처럼 회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어떻게 운용했는지 현재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재무상태표는 크게 자산, 자본, 부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자산, 자본, 부채
자산 혹은 재산(Assets)은 소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가치물들을 얘기하며, 미래에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자산 : 현재 혹은 미래에 팔아서 돈이 될 수 있는 것!
자산은 자본(순자산)과 부채로 구성되며, 자산은 다시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부채는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할 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뉩니다.
자산 (유동자산 + 비유동자산) = 자본 + 부채 (유동부채 + 비유동부채)
우리는 재무상태표를 통해 과거 대비 해당 기업의 재산 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재무상태표 상에서 부채 비중이 자기 자본보다 많아질 경우 혹은 현금성자산이 줄었거나,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이 질적으로 나빠질 경우 재무상태가 과거 대비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 악화?
자본조달 측면 : 자기자본 < 타인자본 (부채)
자산운용 측면 : 현금성자산↓, 재고자산↑, 매출채권↑
3. 유동성
위에서 자산과 부채를 유동성 여부에 따라 나누는 이유는 유동성이 기업에서 목숨과 같이 중요한 것이기 떄문입니다.
유동성이란, 기업이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 바로 확보가 가능한 자금과 현금 창출 능력을 말합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경기나 사업이 악화되어도 버틸 수 있고, 경기나 사업이 좋아질 때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유동성이 악화되면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무상태표를 통해 해당 기업이 유동성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이때 유동성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유동비율 입니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으로, 1년 내에 갚아야할 부채대비 1년 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금의 비중 정도를 나타냅니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 / 유동부채
유동비율이 100%일 경우 부채를 겨우겨우 갚아나갈 수 있는 정도를 얘기하며, 실질적으로는 직원 월급, 원재료 구매, 월세 등 회사 운영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자금들이 있기 때문에 유동비율은 100% 보다 높아야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매년 현금을 많이 벌어들이는 기업일 경우 유동비율이 100% 보다 낮더라도 유동성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동비율을 확인할 때는 기존 유동자산에 추정 영업 현금 흐름과 자사주 등을 더해서 실질 유동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 내용은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이강연, 비즈니스북스"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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