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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저 PBR 관련주, 수혜 업종, 기업별 분석 및 전망 - 2 (자동차/부품주, 소매/유통주)

by whatisthisblog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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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평가 가치주 찾는 방법, 자동차/부품, 유통/소매(식음료) 업종별 분석

 

 

<관련 포스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부의 저PBR 정책 관련주, 수혜 업종, 핵심 지표, 진짜 저평가 가치주 고르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저PBR 관련주, 수혜 업종, 기업별 분석 및 전망 - 1 (은행주, 보험주, 증권사, 지주사)

 

 

 

1.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업종

 

금융당국이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만연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국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와 동시에 ▲금융, ▲자동차, ▲상사 및 자본재, ▲일부 소매 및 유통 업종 등 PBR 1배 미만의 저 PBR 기업의 주가가 급등 했습니다.

이밖에 자사주 비중이 높아 자사주 소각 등이 가능하고, 계열사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주요 그룹 지주사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섹터별 주가 상승률 비교 (출처 : 하이투자증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요 지주사 주가 상승률 (1/24~2/8)

 

 

상승한 업종들은 단순히 PBR이 낮은 것 뿐만 아니라, 이익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대한 내용과 필수로 봐야하는 기업 지표들, 관련주들에 대한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부의 저PBR 정책 관련주, 수혜 업종, 핵심 지표, 진짜 저평가 가치주 고르기

 

이번 포스팅엔 각 주요 수혜 업종별 분석 내용을 말씀드립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저PBR 관련주, 수혜 업종, 기업별 분석 및 전망 - 1 (은행주, 보험주, 증권사, 지주사)

 

 

2. 자동차/부품

 

이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주목받는 업종은 바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 입니다.

실제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외국인 및 기관들은 자동차 업종을 압도적 비중으로 사들였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44; 주요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 및 비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주요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 및 비중 (출처 : 대신증권)

 

 

자동차가 저 PBR 업종 중 가장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높은 성장성과 주주환원정책 확대 기조 확산 때문입니다.

최근 자동차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나, 24년 ROE 전망이 12.5배 수준으로 다른 업종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22~24년 평균 PBR은 0.5배극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업종별 PBR-ROE 비교
국내 주요 업종별 PBR-ROE 비교 (출처 : 대신증권)

 

 

해외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하더라도,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 기아의 영업이익 수준은 높은 수준이며, 그에 비해 PBR과 PER은 매우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산업 특성상 자본집약적이고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낮고 성장성이 크지 않은 대표적인 산업이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피크아웃 우려에 부딪혀 왔습니다. 

거기에 국내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은 순환출자 구조 해소라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값을 받기 힘든 상황 이었습니다.

 

 

현대&#44; 기아차 및 해외 완성차 기업들의 ROE-PBR 비교 및 OP-PER 비교
현대, 기아차 및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ROE-PBR 비교 및 OP-PER 비교 (출처 : 대신증권)

 

 

그러나 현대차 및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최대 매출 달성과 2~3%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율이 10%를 넘기는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밖에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의 점유율 2위, 수소, 로봇, UAM 등 다양한 신사업 진출미래 성장성 또한 확보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속적인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확대를 하면서 저평가 요소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주주환원율은 각각 27%, 27.8%, 16.2%이며, 기아의 경우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또한 주주환원율을 각각 30%, 20%까지 확대하게 된다면 상승여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44;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현대차,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추이 및 전망 (출처 : SK증권)

 

 

현대차&#44; 기아&#44; 현대모비스의 배당수익률 추이 및 전망 비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의 배당수익률 추이 및 전망 비교 (출처 : 키움증권)

 

 

현대차 및 기아의 최근 주주환원&#44; 배당 정책
현대차 및 기아의 최근 주주환원, 배당 정책 (출처 : SK증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지배구조 개선상속세 완화 등의 대주주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정책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또한 안정화가 된다면, PBR 1배 이상의 밸류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완성차인 현대, 기아 외에 자동차부품주의 경우에도 현대기아차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낮은 PBR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완성차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부품기업에 대한 원가 압박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 상승폭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 기아차 대비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대한 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은 제품 믹스 개선, 미국 및 인도 공장의 생산 확대 등을 보면서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유통/소매(식음료)

 

유통주 및 식음료 등의 소매업 또한 대표적인 저 PBR 업종으로, 이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크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이마트,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 대표적 유통 대기업의 PBR은 0.2~0.4배로 극단적인 저 PBR 기업입니다.

그러나 유통주의 경우 ROE가 대부분 10% 이하로 낮고, 이커머스 시장 확대, 소비경기 둔화 등의 대외 환경으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현대백화점을 제외하고는 부채비율이 100% 이상으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습니다.

주주환원율 또한 편의점 및 롯데쇼핑을 제외하고는 20%이하로 낮기 때문에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있어야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유통업종의 경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규모 축소, 비효율 자산 매각 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만, 중국 경기 회복금리 인하에 따라 유통업종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유통 및 음식료 업체의 PBR-ROE 및 PER 비교
주요 유통 및 음식료 업체의 PBR-ROE 및 PER 비교 (출처 : 키움증권)

 

 

주요 유통업 및 음식료업 업체의 PER 및 부채비율 비교
주요 유통업 및 음식료업 업체의 PER 및 부채비율 비교 (출처 : 키움증권)

 

 

유통업종 기업 중에서는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추가적인 배당확대 여력이 있으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수혜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요 유통업 기업들의 배당정책
주요 유통업 기업들의 배당정책 (출처 : 한화투자증권)

 

 

주요 유통업 기업들의 자사주 비율 (출처 : 한화투자증권)

 

 

식음료 업종의 경우 대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인해 PBR이 많이 높아져있습니다.

이외에 ROE가 높지만 PBR 1배의 저평가 식음료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형주 (동원F&B, CJ프레시웨이, 빙그레, 현대그린푸드 등)  위주이며, 이들은 대주주 지분이 높아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저평가 되어 왔습니다.

이들의 배당성향은 현재 10% 부근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제고가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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