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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기업 분석/의료·바이오·헬스케어

[K뷰티 시장 분석]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 별 관련주 분석 (화장품 원료, ODM, 화장품 용기 및 브랜드 기업)

by whatisthisblog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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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 밸류체인 별 관련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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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전성기를 맞은 화장품 관련주 투자포인트 - 비중국향 수출 증가와 뷰티 트렌드의 변화

 

 

 

1.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밸류체인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밸류체인 (출처 :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밸류체인원료, 부자재, ODM/OEM, 브랜드 업체로 구분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화에 따른 전문 미용 케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뷰티 테크(뷰티 디바이스, AI 서비스 및 플랫폼 등) 기업들이 밸류체인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 원료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장품 원료의 경우 너무 많은 성분과 대체제들이 존재하고, 수입 비중(40~50%)이 크며, 브랜드 기업들이 자체 생산 및 원료 조달을 하게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과 성장률이 낮은 상황입니다.

    화장품 원료의 주요 핵심 소재들은 프랑스와 일본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원료 업체들은 이 부분을 국산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5% 가량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부자재
    화장품의 용기, 퍼프, 분첩, 펌프, 캡, 분첩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높은 기술력과 연구가 필요하여 진입 장벽이 높고, 고가의 브랜드 일수록 부자재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기 때문에 중요성이 높고, 이에 따른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높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와의 사업 파트너쉽이 한번 채결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트렌드에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입니다.
    부자재의 경우 100% 내수 충당이 가능하며 해외 브랜드로의 수출 비중도 40%로 많은 편 입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클린뷰티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를 만드는 등 제로웨이스트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ODM/OEM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은 제품을 단순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고,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의 경우 제품의 기획 의도와 콘셉트를 전달받아 직접 기획/개발/제조까지 담당하는 기업을 얘기합니다.
    화장품 ODM 기업들은 높은 기술 경쟁력과 연구개발능력을 갖춰야하며, ODM 업체가 보통 브랜드의 제조 레시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사업 파트너가 쉽게 바뀌지 않아 진입 장벽이 매우 높고, 안정적입니다.

    국내 화장품 제조 기업들은 대부분 ODM으로 전환이 되었으며, 해외 유통까지 책임지는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으로 사업 모델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ODM 기업들은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국내 브랜드사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사까지 국내 ODM 기업들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ODM의 경우 화장품 시장의 30% 수준 입니다.


  • 브랜드
    화장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파워이며, 이에 따라 끊임 없는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파워에 따라 ODM/부자재 및 유통 기업들과의 협상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브랜드 기업의 경우 총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종합 브랜드 기업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처럼 제품의 기획, 개발, 생산, 유통 및 판매 전 과정을 수행하는 기업을 얘기합니다.
    종합 브랜드의 경우 럭셔리, 프리미엄 라인 브랜드는 및 기술력이 들어가 있는 기초 제품은 주로 자체 생산하며, 그 비중이 약 70%정도를 차지합니다.

    - 브랜드 제조 기업 :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기획, 개발, 생산은 직접 수행하지만 유통 및 판매를 위탁하는 형태를 얘기합니다.
    잇츠한불, 네오팜 등의 기업이 있으나 점차 유통, 판매도 직접 수행하는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 브랜드 기업 : 브랜드의 기획, 마케팅, 유통 및 판매에 집중하고 생산은 위탁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이러한 형태이며, 클리오, 한국화장품, 토니모리 등이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의 밸류체인별 시장 규모
국내 화장품 시장의 밸류체인별 시장 규모 (출처 : 하나금융투자)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특징 비교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특징 비교 (출처 : 삼일PwC 경영연구원)

 

 

국내 화장품 산업은 브랜드/유통/생산이 모두 분리되어있어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완전 경쟁 체제 시장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ODM 제조 기술력의 향상으로 품질은 상향평준화를 이뤘는데, SNS를 통한 브랜딩과 홍보가 쉬워지면서 더 많은 브랜드와 마케팅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쏟아져 나온 중저가 인디 브랜드는 빠른 제품 리뉴얼다양한 종류의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개인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높은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화장품 밸류체인과 경쟁관계
화장품 밸류체인과 경쟁관계 (출처 : 하나금융투자)

 

 

이렇다 보니 국내 화장품 기업은 브랜드 업체보다는 ODM/OEM 및 부자재 기업들의 성장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11년부터 2021년 10년동안의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기업 성장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 ODM/OEM : 19%
  • 부자재 : 12%
  • 브랜드 : 8%
  • 원료 : 6%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10년간의 매출 성장률 추이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10년간의 매출 성장률 추이 (출처 : 삼일PwC 경영연구원)

 

 

화장품 시장의 채널별/밸류체인별 성장률 비교
화장품 시장의 채널별/밸류체인별 성장률 비교 (출처 : 하나금융투자)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인디 뷰티 브랜드 선호 트렌드에 따라 이를 위탁 생산하는 ODM 기업이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 사업모델별 매출액 추이
국내 화장품 사업모델별 매출액 추이 (출처 : 삼성증권)

 

 

국내 대표 ODM 기업들의 국내 매출 및 합산 성장률 추이
국내 대표 ODM 기업들의 국내 매출 및 합산 성장률 추이 (출처 : 하나증권)

 

 

 

2. 밸류체인별 주요 기업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주요 기업 현황 (출처 : 삼일PwC 경영연구원)
국내 화장품 산업 밸류체인별 주요 기업 현황 (출처 : 삼일PwC 경영연구원)

 

■ 원료 기업

  • 현대바이오랜드
    기능성 화장품원료, 건강식, 원료 의약품 및 재생의료 재료 등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국내 화장품 원료 시장의 5%를 점유하는 1위 업체입니다.
    화장품 원료의 경우 신규 천연 소재 개발 및 국산화, 피부 보습/재생/미백 등의 기능성 소재 개발, 제형 기술 개발 등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 대봉엘에스
    아미노산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화장품소재, 원료 의약품, 어류용 사료를 제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안정성 및 기능성을 검증하는 인체적용시험 및 in-vivo 시험 사업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클린뷰티 및 친환경 소재 화장품 트렌드에 따라 천연물 유래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KCI
    스킨/바디/헤어케어 등의 생활용품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메틸글루세스 등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로레알,P&G,유니레버 등 다국적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에 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LG생활건강 및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원료 공급처 입니다.

 

 

■ 부자재 기업

  • 연우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용기 및 부자재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해외 100대 화장품 브랜드 중 48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부자재 기업입니다.
    진공펌프 용기를 개발하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셀 라인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라인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2022년에 국내 화장품 대표 ODM 기업인 한국콜마에 인수되었습니다.


  • 펨텍코리아
    국내 최초 펌프형 튜브 용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국내 스틱 용기에 대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펌프, 스틱, 콤펙트, 스포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용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2위 기업입니다.
    아모레, LG생건 등 국내 대기업과 매스, 인디 브랜드 등 총 300개의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스틱류 용기 성장세가 커지면서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ODM 기업

  • 코스맥스
    화장품 ODM/OEM 기업중 글로벌 매출 1위를 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국내외 600개가 넘는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평균 3개월이라는 짧은 리드타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색조와 기초 제품 매출 비중이 약 4:5로 균일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사의 70%가 인디브랜드이기 때문에 최근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다만 타 ODM 기업 대비 중국 매출 비중이 35% 수준으로 중국 노출도가 높고 북미 비중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산업에 ODM 프로세스를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코스맥스와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다만 코스맥스와 달리 사업 포트폴리오에 건기식, 의약품 등이 균일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매출의 약 72%가 내수 시장이며, 기초 제품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징으로는 2022년에 화장품 용기 1위 기업인 연우를 인수하면서 패키징까지 수직계열화해 밸류체인 내 큰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 씨앤씨인터내셔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 제품 비중이 거의 100%로 레퍼런스가 집중되어 있으며 타사 대비 미국, 유럽 비중이 높고 중국 비중이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브랜드의 미국 수출이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수주가 폭증했습니다.


  •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화장품제조사인 잉글우드랩을 인수하면서 미국 매출 비중이 36%로 높습니다.
    기존에는 기초 제품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색조 및 기능성 제품의 비중이 커져 현재는 약 5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와 비슷한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향 수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향 Sun-Care 제품 레퍼런스를 갖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 주요 ODM 기업의 국가별 매출 비중 (출처 : SMIC)

 

 

국내 주요 ODM 기업의 국가별 생산 능력 비교
국내 주요 ODM 기업의 국가별 생산 능력 비교 (출처 : S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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