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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빗켐 기업 개요, 주요 제품 및 경쟁력
새빗켐은 (대표이사 박민규) 1993년 폐수처리 약품제조를 전문으로 하던 동양케미스트리가 2005년 새빗켐으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현재는 산업용 폐산 재활용 및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후처리 공정)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식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재활용하여 비료의 주원료인 인산 및 질산나트륨을 회수해 비료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을 했습니다.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경우 201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하여 2017년 본격적인 사업에 진출했고, 2020년부터 양산 운영을 통한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은 국내 양극재 제조 업체(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로부터 폐양극재에서 발생한 블랙파우더를 매입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광물인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한 후, 이를 다시 혼합해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전구체 복합액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폐배터리 후처리 공정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처리 사업의 경우 현재 샘플 양산 중이며, 2024년부터는 전처리 공정 가동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전반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2022년부터는 양극재 주요 원재료인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를 진행하여 2023년부터 월 1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추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새빗켐은 양극재의 핵심 4대 금속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모두를 폐배터리로부터 추출할 수 있게 됩니다.
2022년 매출 기준 새빗켐의 주요 제품별 비중은 폐산재활용(인산, 질산나트륨)이 32.6%, 폐전지재활용(전구체 복합액, 분말 형태의 재활용 양극재)가 50.7%, 폐양극재가 14.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탄산리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빗켐의 주요 고객사는 전구체 제조사인 엘앤에프의 종속기업인 JH화학, 중국의 이엠티(EMT)가 있으며, 2022년 LG화학과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전구체 생산 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에 10년간 1,000억원 규모의 전구체 복합액 납품에 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전구체를 생산해 LG화학에 납품하고, LG화학은 다시 공정 중 발생한 불량 양극재 및 블랙파우더를 새빗켐에 공급하는 안정적인 리사이클링 사이클을 구축했습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납품에 대한 매출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 새빗켐 핵심 기술력
새빗켐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중 후처리 공정을 통한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전처리 공정 가동 예정)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의 전처리는 폐배터리를 수집, 선별, 분쇄하여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이 혼합된 블랙파우더로 제조하는 공정이며, 후처리공정은 블랙파우더를 녹여 각 금속들을 추출하고 정제하여 액상형태의 전구체 복합액 혹은 금속분말을 제조하는 공정입니다.
[2차 전지 순환경제]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 재활용 기술 완전 분석
후처리 공정은 다시 습식제련과 건식제련으로 나뉘는데, 새빗켐의 경우 상대적으로 회수율이 높고 리튬, 망간 등 추출이 가능한 습식제련을 사용합니다.
특히 새빗켐은 액상형 양극재를 원료로하여 다단 침출공정을 사용해 유가금속 회수율(95%)이 타 업체 평균(90%) 대비 높아 원가경쟁력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2년 영업이익률 : 21%, 24년 영업이익률 전망 : 24%)
이후 추출된 금속들은 혼합액 형태로 제조해 공정간소화를 이뤘으며, 고객사 규격에 따라 원하는 농도로 전구체 복합액을 제조할 수 있는 튜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상형 기반 다단침출공정
공정 간소화
고객 맞춤형 튜닝기술
새빗켐은 이밖에 LFP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재료인 고순도 탄산리튬 추출 공정 개발과 탄산리튬 제조 설비(월 100톤 규모) 투자를 통해 2023년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산리튬의 경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2022년 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 부담이 매우 높은 재료입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재영텍 및 새빗켐이 탄산리튬 양산이 가능하며, 코스모화학의 경우 24년 이후 양산, 두산중공업 및 아이에스동서는 기술 실증 단계입니다.
성일하이텍의 경우 NCM 배터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을 주로 추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은 기술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지만, 새빗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 능력입니다.
원재료 조달 능력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새빗켐은 2017년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을 통해 다수의 메이저 매입처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왔습니다.
특히 LG화학과의 MOU를 통해 10년간 대규모 원자재 조달 및 이를 다시 LG화학에 전량 납품하는 순환 경제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빗켐의 제품 및 원재료들은 액상형태로 원재료 및 제품을 보유하기 때문에 고상형 제품 대비 재고 보유기간이 3개월 이내로 짧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는 ▲해외 수출 확대 제한 및 ▲고객사 납품 지연, ▲수주 컷 등의 리스크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3. 새빗켐 공장 CAPA
새빗켐의 전구체 복합액 제품은 현재 연 1만톤 규모의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약 7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자금 중 190억원을 투자해 신규 3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중 연 1만톤 규모의 1기는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 1만톤 규모의 3공장 2기는 2025년부터 투자가 들어가서 완공되는 2026년 이후의 전구체 복합액 생산 CAPA는 연 3만톤 규모, 매출액 기준 연 1천억원 규모로 예상되어집니다.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구체 복합액은 LG화학-캠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전구체 생산 법인인 한국전구체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4. 새빗켐 실적 및 전망
새빗켐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481억원이며 21.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매출액 전망은 2022년 대비 9%정도 증가한 525억원, 영업이익률 19.8%로 전망하고 있으며,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2024년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2024년 매출액은 1,019억원, 영업이익률 22.9%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LG화학향 전구체 복합액 생산을 통해 2024년 폐전지 재활용 매출 비중이 66.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탄산리튬 매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2023년 상반기 기준 현재 PER이 48.5배로 경쟁사인 성일하이텍 (PER : 35.6배) 대비 높은 밸류를 받고 있으며, 제한된 CAPA에 따른 2023년 매출 성장 제한으로 주가 상승에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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